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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금호석유 주가하락 분석및 전망

by 호두식 2022. 10. 30.

금호석유 전망

금호석유 전망

국제유가 폭등으로 연일 곤욕을 치르던 금호석유의 주가는 OPEC+ 원유 감산 소식이 기쁜 듯 보름 만에 20% 가까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데 자세한 내용을 함께 살펴봅니다. 금호석유 주가 전망은 어둡습니다. 금호석유는 작년에 40만 원 이상까지 상승한다는 증권 리포트만 엄청나게 쏟아졌던 종목인데 1년이 넘게 줄곧 하락만 해서 거의 3분의 1 토막이 났습니다. 최근 4분의 1토막 난 종목들도 많으니 선방이라고도 할 수 있고 일단 금호석유의 주 하락 요인은 많이 오른 국제유가로 인한 원가 상승 요인과 중국 경기 침체로 수요가 부족한 상황 때문이겠는데 그런데 최근 금호석유 주가 움직임이 이상하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1년 넘게 주가 하락 중인 금호석유

OPEC+에서 중간 선거를 앞둔 바이든을 엿 먹이려고 원유 증산이 아닌, 200만 배럴 감산을 했음에도 국제유가가 생각보다 강하게 오르지 않고 무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중간선거 전후로 국제유가가 100달러 근처를 볼 거 같은데 금호석유가 오르고 있는 모습이 굉장히 불안해 보이는 게 사실입니다. 지금 잘못 물렸다가 뒤통수가 뜨끈해질 수 있으니 아무리 반등 폭이 커도 섣부른 접근을 금물이고 펀더멘탈이 좋은 기업이지만 현재 전 세계 시황상 리스크가 너무 큰 종목이니 부정적으로 보고 피하는 게 상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내년에 인플레이션 완화가 되면서 원유 가격만 평균에 수렴해도 금호석유의 주가는 어느 정도 회복할 것으로 보이며 지금 저평가 구간이라고 보는 것은 틀리지 않습니다. 다만 지금 저평가 주식들에게 깔려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 속에서 아무리 하락을 많이 했다지만 이 주식은 제 개인적인 관점에서 손익비가 너무 안 좋습니다. 아무리 봐도 전 고점을 다른 주식들보다 빨리 넘기지 못할 거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며 가장 마음에 안 드는 것은 아직도 2020년 3월 코로나 하락 빔 가격에서 2.5배 가까이 상승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회사 차트 분석 결과는 좋지 않습니다. 7조 원의 시가 총액을 형성하고 있는 금호석유는 현금도 많고, 부채도 적고 기업 자체가 탄탄한 것은 인정합니다. 그러나 매출 부분이 중국 수요가 터져야 하는데 지금 중국 꼴이 말이 아니라서 이 회사도 힘든 상황입니다. 기업 재무제표만 딱 놓고 보면 생각보다 안 좋은 상황 속에서도 선전했다는 걸 알 수 있고 그 부분은 든든합니다.

앞으로의 전망

하지만 든든한 것과 주가가 오르는 것은 완벽하게 남의 얘기, 별개 문제라 아무래도 접근이 어렵습니다. 재무 멀리 봐도 가까이 봐도 차트만 보면 단기적으로 크게 먹을 수 있는 그림이 나왔었는데 벌써 보름 동안 20% 이상 올라버렸습니다. 주가를 좀 더 천천히 옆으로 밀다가 올릴 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심지어 그게 아니면 수직 낙하시키고 크게 오를 줄 알았는데 애매하게 떨구더니 그냥 주야장천 올라버렸습니다. 역시 시장은 개인의 생각대로 곱게만 흘러가는 법이 없습니다. 며칠간 오른 각도를 보면 아찔합니다. 이대로 더 올라가면 더욱 많이 하락하기 위한 도약일 수 있으니 혹시라도 불타기를 생각하시는 분은 멈추셔야 합니다. 불나방이 되어서 홀라당 타 버릴 수가 있습니다. 차트 낮은 투자 매력도 11월에 미국 이벤트가 많은 관계로 지금 거진 폭풍 전야입니다. 11월 미국 금리 인상은 0.75%라는 의견이 절대적인 상황이고 중간 선거까지 있는 상황에서 시장은 큰 변동성을 보여줄 거라 예상됩니다. 미국은 OPEC+에게 중간 선거 이후까지 원유 감산 진행을 한 달 늦춰 달라는 요청을 했으나 과연 사우디 빈 살만에 의해 돌아가는 단체가 이 요청을 받아줄지 의문입니다. 벌써 퇴짜 맞았다는 선전지가 돌기도 하고 석유가 예정대로 확실하게 감산되는데도 불구하고 만약 금호석유가 오른다면 그것은 음모이고 화려한 개미 꼬시기 작전일 뿐이니 당하는 일을 없어야겠습니다. 어쨌든 원유 관련 회사는 장기적으로 보면 친환경 에너지가 지배하기 전에 큰 되돌림이 한 번쯤 있을 수 있으나 그것이 바이든 재임 시기에는 절대 볼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게 올바른 방향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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